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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의회 재고(再考), 교인됨(멤버십)의 재고(再考)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12-13 10:48 | 223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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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의회는 장로교회의 최고의결기관입니다. 당회가 최고의결기관이라고 생각하실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치리회(治理會)라 불리는 당회는 교인의 신앙과 지식과 신앙상 행위를 살피고 교회의 영적인 유익을 도모하는 일이 그 주된 책임입니다. 반면, 교회의 무흠한(권징을 받고 있지 않은) 정교인으로 구성되는 공동의회는 (우리교회 정관상) “직분자 선출, 예결산 의결, 목사의 청빙 및 소속 교단 결정, 정관 심의 및 인준, 총유 재산에 관한 매매의 사항을 결의하는 최고의결기관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교회에서 공동의회는 형식적 기구에 그치고 마는 것이 현실입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 결정적 이유는 교회의 멤버십(회원권)이 가볍게 여겨진 일일 것입니다. 교회에 등록은 했지만, 그 의미는 주일에 예배드리는 장소(?)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경우가 허다한 것이 작금의 한국교회의 현실입니다. 그래서 많은 교회는 최고의결기관인 공동의회의 성회(成會) 기준을모인 수로 정합니다. 가령, 1000명 교인의 교회에서 공동의회는 다만 50명이라도 모이면 결정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슬픈 현실이지요.

 

저는 부임후, 우리교회의 정관을 만들 때 공동의회의 성회 기준을 정교인 2/3 이상의 출석이라고 못박았습니다. 그리고 우리교회에 등록하시는 분들에게 교인됨(멤버십)에 대한 특별한 강조를 해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정관 덕분에(?) 작년에는 공동의회에 참석한 교인의 수가 모자라 공동의회가 무산되는 아픈 경험도 했습니다. 코로나 확산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지금, 공동의회를 준비하면서 우려가 큽니다. 어차피 예배당에 다 함께 모일 수 없으니, 익숙하지 않은 온라인(ZOOM)으로 참석을 독려해야 하는 상황에서, 공동의회를 열 수는 있을까 하는 우려가 있습니다.

 

연말(2020/12/27)과 연초(2021/1/10)에 예산과 결산공동의회로 두 차례 모일 예정입니다. 이번에는 참석 여부를 묻고, 부득불 참석이 불가능한 경우, 위임을 하시도록 질문서를 보내드릴 것입니다. 벧샬롬교회의 정회원인 여러분은 어떻게해서든지 그 시간 공동의회에 참석하심으로써 교인의 책임과 권한을 행사하시기 바라고, 아울러 이번 주에 보내드릴 질문서에 답을 하여 보내주시기를 바랍니다.

 

벧샬롬교회는 광주 화정동에 있는 공간도 건물도 아닙니다. 우리가 벧샬롬교회입니다. 영광스러운 이 의미를 알고, 교인됨의 자리를 바르게 지키는 은혜가 교우 여러분에게 넘치기를 바랍니다.